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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해피밀, 킨더조이 – 일본에서 시작된 식품 완구의 역사

돈전스타일 2025. 4. 1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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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과 장난감이 함께? 포켓몬빵부터 해피밀까지

포켓몬빵의 띠부띠부실, 해피밀의 장난감, 킨더조이의 깜짝 선물!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이런 제품들을 경험해 왔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정말 우리가 원했던 건 ‘빵’이나 ‘초콜릿’이었을까요? 어쩌면 ‘띠부띠부실’과 ‘장난감’이 진짜 목적이 아니었을까요?

사실, 이러한 ‘식품 + 장난감’ 마케팅은 일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마케팅 방식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갔죠. 오늘은 일본이 식품과 장난감을 함께 판매하게 된 기원과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 일본 식완(食玩)의 기원 – 카드와 함께 한 담배에서 시작?

‘식완(食玩)’은 ‘음식(食)’과 ‘장난감(玩具)’을 결합한 단어입니다. 일본에서 이러한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세기 말이었습니다.

✔ 1899년 – 군인 카드가 포함된 담배

일본에서 최초로 ‘보너스 아이템’이 포함된 상품은 담배였습니다. 1899년 무라이 형제 상회에서 판매한 담배에 군인 사진 카드서양 여성화가 포함되었죠.

이 카드가 너무 인기를 끌면서 어린아이들이 카드를 모으기 위해 담배를 사는 일이 벌어졌고, 결국 1900년에는 미성년자 흡연 금지법이 제정되었습니다.

✔ 1923년 – 일본 최초의 ‘식완’ 등장

1923년, 에자이 글리코에서 ‘글리코 카라멜’을 출시하면서 식품과 함께 카드를 제공하는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모리나가 젤리의 초코볼, 메이지 젤리의 초콜릿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식완’ 문화가 발전하게 되죠.

💥 가면라이더 스낵 – 식완 붐을 일으킨 주역

1971년, 일본에서 방영된 가면라이더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가면라이더 카드’를 동봉한 가면라이더 스낵이 출시되었죠.

그런데 이 제품이 너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 아이들이 카드를 모으기 위해 스낵을 사지만, 정작 과자는 버림.
  • 질이 나쁜 스낵이라 맛이 없었음.
  • 하천에 버려진 스낵이 떠다닐 정도로 사회적 문제가 됨.

결국, ‘가면라이더 스낵’은 단종되었고, 이후 일본에서는 식완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한국의 포켓몬빵 사건과 비교

한국에서도 1999년 처음 출시된 포켓몬빵에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빵보다 ‘띠부띠부실’이 인기를 끌면서 빵이 버려지는 일이 많았죠.

이후 빵의 맛을 개선하고, 제품 다양화를 통해 다시 인기를 얻으며 부활했습니다.

🎯 결론 – 식완은 계속 진화한다

일본에서 시작된 식완 마케팅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 규모가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죠.

앞으로도 ‘식품 + 장난감’ 마케팅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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